40240 독도 17
-도수: 17%
-용량: 375ml
-가격: 4500원
-개봉일: 2023.06.10
술에 대한 정보
오늘 소개할 술은 40240 독도 17 이라는 술이다. 이름처럼 도수는 17도이다.
독도소주는 전국의 편의점, 마트에서 구매 가능하며 택배 배송도 가능하다.
여기서 잠시 독도소주를 비롯해 다양한 전통주를 구매할 수 있는 플랫폼인 술마켓 이라는 플랫폼에 대해 간단히 설명해보겠다. (광고 아니다!)
술마켓을 애용하는 이유는
1. 배송이 매우 빠르고
2. 술에 대한 설명이 자세하게 나와 있으며
3. 많이 주문하다 보면 최대 10~15% 정도까지 할인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할인 받으면 대부분의 전통주는 이마트, 롯데마트 등의 대형마트보다 인터넷으로 구입하는 것이 더 저렴하다!
이제 독도소주를 생산하는 양조장과 술에 대해 설명해보겠다.
40240 독도 17은 강원도 평창에 위치한 농업회사법인 케이알컴퍼니에서 만들고 있는 증류식 소주이다.
대한민국의 아름다운 섬 독도를 알리기 위해서 이름을 독도소주라고 지었다고 하며,
소주 이름에 독도의 우편번호인 40240을 붙여서 해외로 수출하며 독도 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실제로 울릉도 해저 1500미터에서 추출한 천연미네랄이 함유된 해양심층수를 사용하고 있으며,
국내산 쌀을 이용한 증류원액을 사용한다.
특이한 점은 새로처럼 에리스리톨을 넣어서 제로슈거로 술을 만들었다는 점이다.
병 라벨을 보면 40240과 함께 독도의 위도, 경도 좌표가 표시되어 있으며, 독도 사진도 그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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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만들어진 독도소주에 대해 '독도의 강인한 정신을 담은 술'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또한 감압식으로 증류해 탄내나 화학적인 알코올의 이취 없이 깔끔한 맛을 강조하고 있다.
여기서 감압식이라는 것을 설명하기 위해, 증류식 소주를 만드는 두 가지 방식에 대해 간단히 설명해보겠다.
증류주를 만드는 방식에는 압력을 낮춘 상태에서 증류하는 1) 감압 방식과, 대기압 상태에서 증류하는 2) 상압 방식이 있다.
감압 방식은 현대적인 방식으로, 술이 부드럽고 은은하게 과실향이 난다는 특징이 있다.
반면 상압 방식은 조금 더 전통적인 방식으로, 다소 거칠지만 바닐라, 꽃, 곡물, 지푸라기 등 복합적인 향과 풍미를 지닌다는 특성을 갖게 된다.
(외국의 위스키들은 대부분 상압 방식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독도소주는 감압 방식으로 증류하였기 때문에, 보다 부드럽고 깔끔한 맛을 기대해볼 수 있겠다.
직접 먹어 봤을 때 후기
(주관적인 평가임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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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을 보면 흰색 투명한 유리병에 술이 담겨 있으며,
라벨에서 독도의 위도, 경도상 좌표와 우편번호인 40240, 독도의 전경을 확인할 수 있다.
라벨에 여러 의미도 담아내고 있고, 흑백이라 심플하고 예쁘다.
원재료로는 국내산 쌀을 이용한 증류원액과 주정, 울릉도 해양심층수 미네랄농축수, 에리스티톨 등을 사용했다.
주정은 참이슬, 처음처럼과 같은 희석식 소주에 사용되는 알코올의 원료인데,
이게 포함되면 가격이 싸지고 맛이 좀 떨어진다고 생각하면 된다.
향을 맡아 보면 은은하게 쌀의 곡물 향과 메론 과실 향이 느껴진다.
감압식으로 증류한 소주들에서 자주 맡을 수 있는 메론, 뽕따 향이다.
맛을 보면 전반적으로 가볍고, 부드럽고, 깔끔하다는 설명이 가장 잘 어울린다.
은은하게 쌀과 누룩의 쿰쿰한 향이 느껴지다가 짭쪼름한 맛으로 마무리된다.
인공 감미료(에리스리톨 등) 특유의 달콤하면서 비릿한 맛도 끝쪽에서 느낄 수 있다.
주정을 사용하면 쓴 맛을 감추기 위해 에리스리톨을 사용하게 된다. 이런 아쉬움은 분명히 있다.
추천하는 온도는?
냉장보관하여 시원하게 마시는 것을 추천한다.
미지근하게 마셔보면 주정과 에리스리톨 특유의 단점들이 두드러지게 된다.
추가로 또다른 팁은!
--> 둥글고 넓은 잔에 얼음을 타서 온더락으로 마셔보자!
꼭 위스키와 같은 양주만 온더락으로 마시는 것이 아니라, 소주도 온더락으로 마셔봐도 괜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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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울리는 안주는?
시원하게 마시는 소주는 기름진 음식이나 국물류와 잘 어울린다.
개인적으로는 삼겹살, 참치회, 연어회를 추천한다.
전반적인 평가
전반적으로 도수가 17도로 낮아 무게감은 떨어지지만, 부드럽고 깔끔한 술이라는 생각이 든다.
또한 어느 정도 쌀로 만든 증류식 소주의 향을 느낄 수 있다.
저렴한 가격에 증류식 소주의 향을 경험하고 싶은 사람에게 추천한다.
다만 독도소주라는 좋은 이름을 갖고 해외로 수출하는 술에 주정과 에리스리톨을 사용한 것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가격적인 접근성을 고려한 불가피한 선택이었을 것으로 추측된다.
개인적인 평가는 2.4/5 점이다. (이 당시에는 평가를 상당히 후하게 줬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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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소주는 27도, 37도 제품도 출시되어 있다.
두 개 모두 프리미엄 제품으로 주정을 사용하지 않고 국내산 쌀만 사용했다.
개인적으로는 27도 제품의 맛이 좋았던 기억이 있어, 비용적인 여유가 된다면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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