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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주/약주&청주

평창 서주 감자술 후기 / 13도 / 전통주 추천 / 전통주 선물 / 약주

by alcoholegend 2025. 2.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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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서주 감자술

-도수: 13%
-용량: 300ml
-가격: 3750원
-개봉일: 2023.11.15

술에 대한 정보

 

오늘 소개할 술은 평창 서주 감자술 이라는 술이다. 감자를 이용해서 만든 술이다.

전통주는 종류가 크게 증류식 소주, 약주, 막걸리 이렇게 3개로 나뉘는데, 평창 서주 감자술은 약주에 해당한다.

약주라는 술에 대한 정보와, 청주와의 차이점은 아래 게시글에 상세하게 설명되어 있으니 참고하길 바란다.

 

 

이 술을 생산하는 양조장과 술에 대해 알아보자.

감자술은 강원도 평창의 오대서주양조에서 평창의 감자를 이용해서 만들어지고 있다.

강원도의 감자 소비가 줄어드는 것을 보고, 이곳 양조장에서는 감자를 부가 가치가 있는 술로 개발하여

1991년 문화관광부로부터 강원도 지역의 전통민속주로 지정 받았다.

감자에 대해 잠시 설명해보자면, 감자는 남미 안데스산맥 지역이 원산지로 고지대에서 잘 자란다.

우리나라에서는 18세기 초 중국에 의해 들어왔으며, 각종 비타민, 엽산, 칼륨, 루테인 등의 영양성분을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다.

감자는 사실 쪄서 먹기만 해도 맛있다.

이제 술에 대해 설명해보자면, 감자술은 원래 강원도의 화전민을 통해 구전되어온 술이기 때문에 문헌에 전해지는 것이 없다.

이를 복원하여 평창 서주 감자술이 탄생하게 되었고, 현재 국내에서 유일하게 감자를 주 원료로 만든 약주이다.

이러한 감자술에 대해 '강원도의 특산품 감자를 발효시켜 빚은 술로 감자와 곡물이 어우러져 은은한 향이 풍미를 더해준다'고 설명하고 있다.

 

감자술은 청와대 명절 선물로도 선정된 바 있으며,

평창 지역의 재료만을 사용한 지역특산주이므로 택배 배송이 가능하다.

수상내역
2018 청와대 설 선물

직접 먹어 봤을 때 후기
(주관적인 평가임 주의)
이때만 해도 사진을 열심히 안 찍었나보다. 고추바사삭 존맛
원재료명

술은 약간 누르스름한 색을 띄고 있다. 대부분 쌀이나 곡물을 발효해서 만든 약주가 이런 색이다.

식품 유형을 보면 살균약주라고 적혀 있는데, 이는 살균 과정을 통해 유통기한을 길게 만든 것이다.

그래서인지 감자술의 유통기한은 제조일로부터 1년으로 꽤 길다.

원재료로는 국내산 쌀, 국내산 감자 27.63%, 누룩, 효모만을 사용하였다.

향을 맡아보면 시큼한 향이 은은하게 나는 것이 화이트 와인의 향과 비슷하다.

생각보다 감자, 흙 향은 거의 느껴지지 않는다.

맛을 보면 감자 맛이 많이 나지는 않고, 완성도 높은 부드러운 약주의 맛이 느껴진다.

사실 감자라는 채소가 원래 맛이 강하지도 않고, 쌀을 원재료로 함께 사용했기 때문에 곡물의 풍미가 은은하게 느껴지는 정도이다.

끝에 살짝 흙 향이 느껴지는데, 이것이 감자의 영향으로 추정된다.

추천하는 온도는?

전반적으로 향과 맛이 잔잔하고 부드러운 술이기 때문에 시원하게 마셔도 좋고, 미지근하게 마셔도 좋다.

개인적으로는 냉장보관 후 마실 때 술의 질감이 더 부드러워지므로 시원하게 마시는 것을 추천한다.

추가로 또다른 팁은!

--> 감자로 만든 감자 와인이라고 생각하며 와인잔에 마셔보는 것도 추천한다.

술을 다양한 방식으로 즐겨보는 것은 맛있는 술을 즐기는 하나의 방법이다!

와인잔

어울리는 안주는?

안주로는 짜고 매운 자극적인 안주보다는 담백한 음식이 잘 어울린다.

개인적으로는 감자전과 함께하는 감자술 + 감자전 조합을 추천한다.


전반적인 평가

 

전반적으로 부드럽고 풍미가 은은하게 잘 잡혀 있는 완성도 놓은 약주라는 생각이 든다.

전통민속주, 청와대 명절 선물로 지정된 이유를 납득할 수 있다.

원재료도 쌀, 감자, 누룩, 효모로 단순하다는 것을 감안하면 가성비가 훌륭해서 만족도가 높은 술이다.

좋은 가성비에 부드러운 전통주를 마시고 싶은 사람, 그리고 감자로 만든 술을 경험하고 싶은 사람에게 추천한다.

개인적인 평가는 3.4/5 점이다. 누구나 부담 없이 마실 수 있는 술이지만, 알코올에 절여진 내 혀에는 조금 밋밋하다.

음주일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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