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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스키

블랙서클 후기 / 40도 / 신동엽 위스키 / 위스키 추천 / 블랜디드 스카치 위스키

by alcoholegend 2025. 2. 9.

블랙서클

-도수: 40%
-용량: 700ml
-가격: 19000원
-개봉일: 2025.02.07

술에 대한 정보

 

오늘 소개할 술은 블랙서클 이라는 술이다. 2025.02.06에 새로 나왔는데, 출시된 지 갓 3일 된 따끈따끈한 신생 위스키다.

평소 애주가로 잘 알려진 연예인 신동엽이 출시한 위스키라서 많은 기대와 관심을 받고 있다.

편의점 세븐일레븐과 협업하여 출시하였고, 현재 세븐일레븐에서만 구매할 수 있다.

세븐일레븐은 이전에도 신동엽과 협업해서 생맥주캔 생드래프트비어와 블랙서클 하이볼 2종도 출시해서 인기를 끈 바 있다.

 
생드래프트비어
 
블랙서클 하이볼 2종

2월 한 달 동안 카카오페이머니, 롯데카드, NH농협카드로 구매 시 10% 현장할인도 가능하다.

구하기가 생각보다 어렵지 않아서 동네에 세븐일레븐이 보이면 한 번 들어가보자.

블랙서클은 극강의 부드러움을 강조하고 있으며, 대한민국 국민 위스키의 근본이 되겠다는 당찬 포부를 담아 개발되었다.

신동엽이 위스키 원액과 패키지 디자인 등 제품 기획 및 개발의 모든 단계에 직접 참여하였다고 한다.

이름 블랙서클은 술병에 그려진 동그라미의 색을 통해 술의 맛과 등급을 구분했던 역사에 착안하여 지었다고 한다.

모든 색의 등급을 뛰어넘어 누구에게나 사랑받는 술을 만들고자 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블랙서클은 발베니와 글렌피딕을 보유한 윌리엄 그랜트 앤 선즈에서 만들었으며,

스페이사이드 및 하일랜드 몰트 위스키와 그레인 위스키를 섞은 블랜디드 스카치 위스키이다.

발베니 증류소 전경
 
글렌피딕 증류소 내부

여기서 용어에 대해 간단히 설명해보겠다.

스페이사이드하일랜드스코틀랜드의 지명으로, 이곳에서 술이 만들어졌음을 뜻한다.

몰트 위스키란 증류소에서 몰트(보리를 발아시킨 맥아)로만 만든 위스키를 뜻한다.

그레인 위스키몰트 이외의 곡물(주로 옥수수, 밀, 호밀)로 만든 위스키를 뜻한다.

블랜디드 위스키란 위의 몰트 위스키와 그레인 위스키를 적절히 혼합하여 만든 위스키이다.

따라서 블랙서클은 여러 몰트 위스키와 그레인 위스키를 섞어서 만든 블랜디드 위스키로, 스코틀랜드에서 만들었습니다.

라고 이해하면 된다! 술에 대해 알고 마시면 더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으니 참고해보자.


직접 마셔 봤을 때 후기
(주관적인 평가임 주의)
 
실제 제품은 이렇게 생겼다
 
지관통의 모습

제품 구성을 보면 저가임에도 지관통에 담겨 있으며, 신동엽의 스케치 이미지를 볼 수 있다.

디자인 자체가 심플하고 흑백으로만 구성되어 깔끔한 느낌을 준다.

위스키 원액에 캬라맬색소를 첨가해서 색이 상당히 짙다.

향에서는 상큼하고 가벼운 바닐라 향이 먼저 느껴지고, 알코올 향이 꽤 느껴진다.

그래도 가격을 고려하면 부정적인 향이 적은 편이다.

맛을 보면 향과 동일하게 은은한 바닐라, 과실 맛이 느껴진다.

이후 꽤 부드러운 목넘김과 함께 넘어가는데, 여운은 거의 없다.

향과 맛 모두 특색을 찾기는 어렵지만, 뚜렷한 단점도 없다고 느껴진다.

추천하는 온도는?

니트로 마셨을 때 풍미를 선명하게 느낄 수 있다고 설명하고 있는데,

개인적으로 이 술은 깊은 풍미를 즐기기보다는 부드럽고 편하게 마시는 것에 초점을 두고 있기 때문에 온더락을 추천한다!

온더락으로 마시면 뒤쪽의 달콤한 풍미가 조금 더 올라온다.

얼음과 함께하는 온더락

추가로 또다른 팁은!

--> 향을 즐기고 싶다면, 잔에 따르고 나서 5분 정도 천천히 돌려보자!

이렇게 하면 알코올이 조금 날라가서 특유의 달콤한 바닐라 향을 조금 더 잘 느낄 수 있다.

하이볼의 경우에는 블랙서클 40ml토닉워터를 1:3~4 비율로 타고 레몬즙 5ml를 추가해주면 된다.

술의 달콤한 맛이 레몬의 신맛과 적절히 어우러져서 괜찮다. (하지만 겨울에는 춥다..ㅎ)


전반적인 평가

 

전체적으로 산뜻하고 가볍다는 느낌을 주는 위스키로, 가격을 생각하면 충분히 괜찮다고 느껴진다.

특징이 부족하다는 점은 단점이나, 그 이외의 뚜렷한 단점은 딱히 찾을 수 없다.

다양한 사람들과 가볍게 즐길 수 있는 맛이므로 가벼운 모임용 술로 추천한다.

집에서는 하이볼용으로 가성비가 좋은 위스키라는 생각이 든다.

개인적인 평가는 2.5/5 점이다. 원래 개성이 없는 술들을 혹평하는 편이지만, 만원대의 위스키라는 점도 고려했다.

세븐일레븐 들어갔는데 보이면 집어와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