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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스키

조니워커 그린라벨 후기 / 43도 / 위스키 추천 / 위스키 선물 / 블랜디드 몰트 스카치 위스키

by alcoholegend 2024. 11. 10.

조니워커 그린라벨

-도수: 43%
-용량: 700ml
-가격: 73800원
-개봉일: 2024.01.05

술에 대한 정보

 

오늘 소개할 술은 위스키이다. 바로 조니워커 그린라벨이다.

2년 전 정도까지만 해도 상당한 인기로 인해 가격이 9~10만원까지도 치솟았던 제품이다.

조니워커 브랜드는 발렌타인, 시바스 리갈과 함께 국내에서 가장 유명한 3대 블랜디드 스카치 위스키 중 하나이다.

영국 스코틀랜드의 왕실 인증품 중 하나로, 매년 세계적으로 1억병 이상이 팔리고 있다.

조니워커는 1865년 존 워커(John Walker)에 의해 창립되었으며, 늘 앞만 바라보며 더 나은 제품을 추구하는 정신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정신은 조니워커 병 라벨의 스트라이딩 맨(Striding Man)으로 표현되고 있다.

조니워커의 스트라이딩 맨

참고로 조니워커 병에 붙어 있는 라벨이 누워있는 각도는 20도라고 한다! (어디 가서 아는 척 할 수 있다)

조니워커의 정규 라인업을 등급이 높아지는 순서대로 (비싸지는대로)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레드

블론드

블랙

더블블랙

그린

골드 리저브

18년

블루

이 중 조니워커 블루라벨은 고급 위스키로서 각종 모임이나 선물용으로 유명한데, 추후 다루어보겠다.

이제 술에 대해 설명해보자면, 조니워커 그린라벨은 블랜디드 몰트 스카치 위스키이다.

여기서 용어를 정리해보자면,

몰트 위스키 = 증류소에서 몰트(보리를 발아시킨 맥아)로만 만든 위스키

싱글몰트 위스키 = 하나의 증류소에서 몰트(보리 발아시킨 맥아)로만 만든 위스키

그레인 위스키 = 몰트 이외의 곡물(주로 옥수수, 밀, 호밀)로 만든 위스키

블랜디드 위스키 = 몰트 위스키와 그레인 위스키를 적절히 혼합하여 만든 위스키

라고 정리할 수 있다. 처음 보면 복잡하지만 여러 위스키를 마시다 보면 자연스럽게 알게 된다.

따라서 블랜디드 몰트 스카치 위스키 라는 말을 뜯어서 해석해보면,

여러 싱글몰트 위스키들을 혼합하여 만든 몰트 위스키로, 스코틀랜드에서 만들었습니다.

라고 해석할 수 있다! 이처럼 라벨에 적힌 정보만으로 술에 대해 많은 것을 알 수 있다.

또한 라벨을 보면 Aged 15 years 라고 적혀 있는데, 이것은 최소 15년 이상 숙성한 원액만 사용했다는 뜻이다.

즉 16, 18, 20년 숙성한 원액이 일부 포함되어 있을 수도 있다.

참고로 조니워커 그린라벨을 제외한 조니워커 브랜드의 모든 라인업은 전부 블랜디드 스카치 위스키에 해당한다.

(추가 정보: 아메리칸 오크통과 유러피안 오크통에서 숙성한 원액을 블렌딩하여 만들었으며, 키 몰트로는 탈리스커, 링크우드, 크라겐모어, 쿨일라 증류소의 몰트가 사용되었다. )

위스키를 조금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서는 이후 포스팅에서 설명하도록 하겠다.

수상내역
2006년 샌드란시스크 국제 주류품평회 대상
2007년 샌프란시스코 국제 주류품평회 최우수상
2016년 샌프란시스크 국제 주류품평회 금상

 


직접 먹어 봤을 때 후기
(주관적인 평가임 주의)
실제로는 이렇게 생겼다

제품 구성을 보면, 종이박스에 위스키가 들어있는 심플한 형태이다.

앞서 설명한 20도 각도의 라벨, 스트라이딩맨, 블랜디드 몰트 스카치 위스키, 15년 이상 숙성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다.

공식 Tasting Notes는 다음과 같다.

Aroma(향) = 꽃, 과일, 정원, 흙내음

Taste(맛) = 오크, 우드, 풍부한

Finish(여운) = 스모키, 피트

직접 맡아 봤을 때 향에서는 과실, 특히 녹진한 사과 향이 지배적이다.

밭에서 느낄 수 있는 흙, 곡물 향도 은은하게 느껴진다. 향에서는 스모키함을 크게 느끼지는 못했다.

맛을 보면 향에서 느낄 수 있던 달콤하고 상큼한 과실 향이 입 안에 화사하게 퍼진다. 약간의 오크 향도 느껴진다.

이후 뒤쪽부터는 스모키한 향이 고개를 들며 마무리된다. 피트하다고 느낄 정도로 강렬하지는 않다.

도수에 비해 목넘김이 부드러우며, 여운이 입 안에서 4~5초가량 꽤 길게 남는다.

추천하는 온도는?

전반적으로 풍미가 좋은 술이기에 어떤 방식으로 마셔도 괜찮다.

개인적으로는 얼음을 온더락 잔에 넣어 시원하게 마시는 것이 맛이 더 살아난다고 느꼈다.

온더락 잔

추가로 또다른 팁은!

--> 향을 더 잘 느끼고 싶다면 입구가 오목한 글랜케런 잔에 마셔보는 것도 좋다.

하이볼의 경우 조니워커 그린:토닉워터 1:3 비율로 마실 때가 가장 시원하고 좋다. 토닉워터 대신 진저에일도 좋다.

다만 레몬즙이나 라임즙의 경우에는 첨가하지 않는 것이 더 잘 어울린다.

글랜케런 잔은 이렇게 생겼다

전반적인 평가

가격대에 비해 밸런스가 좋고 완성도 높은 맛을 갖고 있다. 6~7만원대의 가격이라면 집어가자.

데일리로 마시기에도 좋고, 모임이나 선물용으로도 추천한다. 위스키에 많이 익숙하지 않은 사람도 크게 부담스럽진 않을 것이다.

개인적인 평가는 3.9/5 점이다.

한국의 전통주를 사랑하지만 외국의 위스키..맛있긴 하다.

조니워커 블루라벨

조만간 조니워커 블루라벨에 대해서도 설명해보겠다!

먹은 지 좀 된 것 같아서 또 먹어봐야 할 것 같다(?)

설명하다 보니 글이 조금 길어졌지만, 위스키 구입 방법이나 피트, 증류소 등 설명하지 못한 부분도 많다.

다음에 설명하도록 하고, 오늘의 술은 여기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