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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주/막걸리

나루 생막걸리 후기 / 6도 / 전통주 추천 / 막걸리 추천 / 무감미료 막걸리

by alcoholegend 2024. 11. 29.

나루 생막걸리

-도수: 6%
-용량: 800ml
-가격: 6790원
-개봉일: 2024.09.26

술에 대한 정보

 

오늘 만나볼 술은 나루 생막걸리라는 술이다. 서울 성수동에 위치한 한강주조에서 만들었다.

한강주조는 2019년 멋지고 맛있는 우리 술을 많은 사람들이 즐길 수 있길 바라면서 만들어진 양조장이다.

"한강주조에게 한강은 물로 이루어진 역사이며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를 연결하는 의미가 있습니다.

과거 화려한 전통을 기반으로 새로운 문화를 만들어 갑니다." 는 이념을 기반으로 술을 생산한다.

깨끗하고 고마운 물이라는 뜻을 가진 동네인 성수동에서 전통주의 새로운 이미지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러한 한강주조의 이념에 걸맞게, 상당히 힙한 광고로 인기를 끌은 바 있다.

 

https://www.youtube.com/watch?v=q8ZjlRjJ-oY

 

잘 만든 전통주 광고의 예시로 흔히 쓰이고는 한다.

다시 술로 돌아와보면, 나루 생막걸리의 가장 큰 특징은 감미료를 사용하지 않은 무감미료 막걸리라는 점이다.

시중에 출시되어 있는 장수막걸리, 지평막걸리 등은 대부분 설탕, 아스파탐 등의 감미료를 사용한 막걸리이다.

반면 나루 생막걸리의 경우 전통을 기반으로 감미료, 산도조절제, 합성착향료를 사용하지 않는다!

또한 서울의 지역특산물경복궁쌀만을 100% 이용하여 막걸리를 만들고 있다.

참고로 나루 생막걸리는 서울의 지역특산주로 인정받은 최초의 전통주라고 한다.

이처럼 많은 전통주가 특정 지역의 농산물을 이용해서 만든 지역특산주이므로, 대부분 택배 배송이 가능하다.

여러 전통주 구매 플랫폼이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술마켓 이라는 플랫폼을 애용하는 중이다. (광고 아니다!)

 

 

술마켓을 애용하는 이유는

1. 배송이 매우 빠르고

2. 술에 대한 설명이 자세하게 나와 있으며

3. 많이 주문하다 보면 최대 12~15% 정도까지 할인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할인 받으면 대부분의 전통주는 이마트, 롯데마트 등의 대형마트보다 인터넷으로 구입하는 것이 더 저렴하다!

수상 내역

2021년 우리술품평회 탁주 부문 대상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

직접 먹어 봤을 때 후기
(주관적인 평가임 주의)

 

실제 제품은 이렇게 생겼다
원재료

 

제품 구성을 보면, 용량이 800ml라서 병이 꽤 크다.

사실 라벨의 동그라미와 산이 무엇을 의미하는지는 모르겠다. 좋은 물과 좋은 산?

2024.09.07에 구입하였는데, 소비기한이 2024.10.03까지라 약 한 달 정도 된다.

이처럼 막걸리의 보관기한이 짧은 이유는, 술 속에 효모가 살아 있어 발효가 계속 일어나기 때문이다.

소비기한이 살짝 지났다고 해서 못 마실 건 아니지만, 발효가 많이 일어나서 시큼할 수 있다. (물론 너무 오래 지났으면 버리자.)

원재료로는 서울의 경복궁쌀, 입국, 효모를 사용했다.

구입 후 약 3주만에 병을 개봉했더니 탄산이 터져 나온다. 탄산감이 좋은 막걸리이다.

향에서는 은은한 쌀 향과 함께 사과, 요구르트 같은 산미 있는 향이 느껴진다.

시트러스한 과실향도 조금씩 맡을 수 있다.

맛을 보면 굉장히 묽고 부드러운 요구르트를 마시는 느낌이다.

이요 같은 요구르트에 물을 탄 느낌인데, 부드럽고 경쾌하게 넘어간다. 약간의 산미도 느껴진다.

맛 자체는 사실 좀 밋밋하게 느껴져서 물로 희석한 요구르트를 먹는 것 같다. (내 혀가 알코올에 절여져서일 수도 있다.)

추천하는 온도는?

막걸리는 무조건 냉장보관하여 최대한 시원하게 마시는 것이 좋다!

추가로 또다른 팁은!

--> 막걸리 전용 잔(사발)도 좋지만, 글렌캐런 잔에 마셔보는 것도 추천한다. 글렌캐런 잔은 형태의 특성상 향을 모아주기 때문에 본 술의 요구르트 향을 느끼기에 적합하다.

흔히 생각하는 막걸리 잔 (사발)
글렌캐런 잔

 

어울리는 안주는?

시원하게 벌컥벌컥 마시기 좋은 막걸리이기 때문에, 막걸리의 영원한 친구인 보쌈, 전과 잘 어울린다.


전반적인 평가

 

나루 생막걸리는 저도수의 무감미료 막걸리라는 점에서 좋은 가성비를 가지고 있다.

그러나 시중에 출시되어 있는 수많은 무감미료 막걸리들과 비교하면, 맛의 특색이 부족하다고 느낀다.

그래도 혹시 식당에서 막걸리를 마시려는데, 좋은 가격에 이 술이 보인다면 한 번 주문해보자!

무감미료 막걸리를 처음 경험해본다면 괜찮은 선택지이다.

물론 나는 더 저렴하고 부드러운 느린마을 막걸리를 마실 것이다(?).

개인적인 평가는 2.6/5 점이다.

나루 생막걸리 11.5도

11.5도의 나루 생막걸리도 출시되어 있는데, 이 술은 3년 연속 대한민국 주류대상을 수상했다고 하기에 나중에 마셔볼까 한다.

오늘의 술 이야기는 여기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