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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주/과실주

내장산 복분자 / 16도 / 전통주 추천 / 전통주 선물 / 과실주 / 정읍 복분자

by alcoholegend 2025. 1. 18.

내장산 복분자

-도수: 16%
-용량: 360ml
-가격: 7740원
-개봉일: 2023.08.24

술에 대한 정보

 

오늘 소개할 술은 내장산 복분자 라는 술이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 복분자로 만든 술이다.

대형마트에서 전통주 코너에 가면 종종 찾아볼 수 있다.

전통적으로 복분자주는 어르신들이 좋아할 것 같은 술이라는 이미지가 있다.

복분자로 만들었기 때문에 과실주로 분류된다. 참고로 복분자는 이렇게 생겼다.

산딸기처럼 생겼다

병 라벨을 보면, '서리맞은 단풍보다 붉은 술'이라고 소개하고 있다.

복분자와 정읍의 지리적 특성에 대해서 잠시 설명해보겠다.

정읍은 맑은 공기와, 물, 비옥한 토지를 갖추고 있으며 다른 지역에 비해 높은 산이 없고 일조량이 많아 열매가 잘 익는다.

이런 이유로 정읍 복분자는 품질이 좋고 영양도 풍부하다고 알려져 있다.

복분자의 효능은 동의보감, 본초강목에 등장할 정도로 유명하다.

신장 기능 개선, 간 기능 개선, 안구 질환 예방, 갱년기 질환 예방 등 몸에 여러모로 도움이 되는 과일이다.

이 술을 생산하고 있는 내장산 복분자 영농조합은 전라북도 정읍에 위치하고 있다.

1997년 설립되었으며, 2020년부터는 해외 수출도 진행하며 우리나라의 복분자주를 알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내장산 복분자주는 전통적인 가양주를 만드는 방식과 현대적 양조 기술이 합쳐져서 생산된다.

초기 발효는 건조 효모 사용하고, 이후에는 복분자 자체에 함유된 야생 효모를 통해 추가 발효를 유도한다.

이후 25도 미만에서 90일 이상 발효하고, 영하 5도에서 제품을 냉각한다.

냉각을 통해 장기 숙성의 장점을 살리고, 침전을 미리 유도해서 제품의 안정성을 확보한다고 한다.

이렇듯 복분자 수확 후 오랜 기간을 거쳐 완성되는데, 6개월 이상의 숙성을 포함하면 술 한 병 만드는 데 거진 1년이 걸린다.

내장산 복분자주만의 특징은 저온 발효냉동 여과를 통해 맛 보존을 극대화하였다는 점이다.

본 제품은 내장산 일대의 복분자를 사용한 지역특산주이므로 택배 배송도 가능하다.

수상내역

2002 한국전통식품 선발대회 주류부문 농림부장관상(2등)
2004 제1회 대한민국 전통술축제 명주명인지정대회 으뜸상
2004 전라북도 관광 기념품 공모전 장려상

직접 먹어 봤을 때 후기
(주관적인 평가임 주의)

 

미니어처 제품
원재료명

나는 180ml짜리 미니어처 제품을 마셨는데, 내용물은 360ml 제품과 동일하다.

360ml 제품은 복분자를 형상화한 모양의 병에 담겨 있는데, 색이 거의 검은색으로 상당히 짙다.

원재료로는 정읍산 복분자 39.4%, 주정, 설탕, 구연산, 고과당, 효모와 보존제를 사용했다.

향에서는 단 향보다는 산뜻한 과실 향이 풍부하게 느껴진다. 베리 과실 향이 상당히 괜찮다.

맛의 경우 단맛이 강하지는 않고 신맛과 적절히 조화되며, 어느 정도 바디감도 있어 와인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오디, 복분자의 과실향이 은은하게 느껴지고, 복분자 함유량이 높아 맛의 밀도가 높게 느껴진다.

도수가 16도로 복분자주 중에서 높은 편인데, 역시 뒤쪽으로 갈수록 알코올 기운이 느껴진다. 아마도 주정의 영향이 있는 것 같다.

추천하는 온도는?

과실주이므로 시원하게 마시는 것이 좋다.

과실주는 보통 시원하게 마시는 것이 산뜻한 과실향을 느끼고, 부드럽게 넘기기에 좋다.

추가로 또다른 팁은!

--> 이 술은 향이 좋기 때문에 입구가 오목한 글랜케런 잔에 마시는 것을 추천한다.

여기에 얼음을 1개 정도 타면 향을 느끼면서 시원하게 마시기에 좋다!

글랜케런 잔은 이렇게 생겼다

어울리는 안주는?

안주는 보쌈, 족발, 소고기 등의 육류를 추천한다.

고기의 기름진 맛을 복분자가 상큼하고 부드럽게 잡아준다.


전반적인 평가

 

전반적으로 향과 맛의 밸런스가 괜찮은 복분자주이다.

산뜻하고 은은한 베리, 신맛, 바디감의 조화가 괜찮다.

다만 도수가 16도로 높고 주정의 비릿한 알코올 맛이 느껴진다는 점은 단점으로 다가온다.

복분자주를 마셔본 경험이 있는 사람에게 추천한다. 초심자에게는 다소 부담스러울 수도 있다.

개인적인 평가는 2.8/5 점이다.

 

이처럼 선물세트로 예쁘게 팔기도 한다.

복분자주 애호가에게 선물한다면 좋아할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